민간 창업 네트워크 활용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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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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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16번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17일 출범했다.

서울은 이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비슷한 기능을 갖춘 구글 서울 캠퍼스, 디캠프, MARU180과 같은 민간 중시의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센터)는 타 창조경제센터와 접근을 달리해 새로운 물리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서울의 풍부한 민간창업 역량을 활용하는 네트워킹과 협업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서울센터는 민간 주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혁신센터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형태를 갖추고, 민간 창업과 혁신 네트워크의 자발적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또 서울의 창업지원 역량을 활용한 전국 혁신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생활스타일 분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미 지난 2014년 2월 서울 광화문에 ‘드림엔터’를 개소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드림엔터는 월평균 이용자가 6000명이 넘고, 1300회 이상의 멘토링와 컨설팅이 이뤄진 명실상부한 창조경제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센터는 드림엔터를 활용해 이곳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 전환하고 민간주고 네트워크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민간 주도 창업 네트워크 협력 모델 구축
서울센터는 민간 중심의 정보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대학과 민간 창업기관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자유로운 창업공간의 형성을 이끈다.

이를 위해 공동 데모데이, 입주기업 교류회(타운홀미팅) 등의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민간기관에서 추천하는 창업기업의 서울센터 입주를 통해 네트워킹을 활성화 시킨다.

특히 대학 창업지원을 위해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서울 소재 대학의 우수 인적자원을 창업 커뮤니티로 유입시킬 계획이다.

또 민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모의 크라우드펀딩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타 지역 창조경제센터로 확대시켜나간다.

◆지역 창조경제센터와 협력 강화 
서울센터를 통해 서울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자금, 프로그램을 전국 혁신센터에 공급해 민간 창업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산시킨다.

우선 인적자원의 교류와 확산을 도모하고, 멘토풀을 공유해 지역의 창업자와 연결하는 ‘상생멘토제’를 운영, 우수한 전문 멘토를 지역에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민간기관의 노하우가 축적된 창업보육, 투자자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역 센터에 연결하고 이를 위해 멘토단과 투자단을 구성 후 지역 혁신센터에서 순회 개최를 진행한다.

또 버추얼 엑셀러레이팅을 구축해 창업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투자설명회 등을 지역 센터들과 실시간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시티 라이프스타일 사업화 지원
서울센터 전담 기업인 CJ의 지원역량을 활용해 식문화와 패션 등 시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핵심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 식문화 산업과 IT가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CJ의 식문화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레시피 개발을 표준화하고, 푸드 스타일링, 포장관리, 매장 소방·위생관리 등을 위한 멘토링 컨설팅을 지원해 나간다.

또 패션산업분야에 있어서는 서울시와 CJ의 지원 역량을 연결, 패션 디자이너 및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제작 유통해 지원에 나선다.

이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인천센터 개소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출범을 거듭하면서 관계기관 및 센터 간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서울은 민간창업지원 역량이 풍부한 만큼 이러한 역량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지역에서도 민간 생태계가 싹틀 수 있도록 지역 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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