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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28주 연속 상승…‘재건축이 가격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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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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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15% 상승…강서·종로·동작 순

  • 신도시 0.05%, 경기·인천 0.07% 상승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난과 저금리 상황 속에서 세입자들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철거 중인 송파구 가락시영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사업시행인가 공람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등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1%) 대비 0.04%포인트 오른 0.15%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37%) △종로(0.34%) △동작(0.30%) △금천(0.27%) △성북(0.26%)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중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와 마곡동 마곡엠밸리2·3단지,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 등의 매매가격이 500만~2000만원가량 뛰었다.

종로는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와 명륜2가 아남3차 등이 1000만원~2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동작은 사당동 극동과 신동아4·5차, 우성2·3단지 등의 매매가격이 최고 1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삼익과 남서울럭키 등의 아파트값이 500만원 정도 올랐고, 성북도 보문동3가 현대아이파크와 종암동 삼성래미안 등이 최고 3000만원까지 매매가격이 뛰었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5%,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7%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고, 경기‧인천은 전주와 비교해 0.01%포인트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0%) △중동(0.09%) △일산(0.07%) △평촌(0.05%)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을 보였다.

중소형 면적을 찾는 매수문의가 꾸준한 광교는 상현동 상록자이가 500만~1000만원가량 뛰었다.

중동은 미리내은하수타운, 덕유주공2·4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소형면적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일산은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와 후곡7단지동상 등이 최고 10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과천(0.51%) △광명(0.20%) △안양(0.10%) △고양·시흥(0.09%) △부천(0.07%)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과천은 지난 6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별양동 주공2·6단지의 매맷값이 최고 4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광명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과 하안동 주공11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저가매물이 거래된 이후 소형 아파트 위주로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는 안양은 비산동 뉴타운삼호4차와 안양동 주공뜨란채 등의 아파트값이 250만~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매매전환 수요가 많은 서북권이나 강북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매매가 이어져 당분간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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