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만난 文…"국정원 해킹 의혹 제대로 수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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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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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만나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대로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김 장관에게 "국정원 해킹 문제에 대해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검찰이 철저하게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고 박광온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에 김 장관은 "사실관계를 더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할 텐데 검찰에서도 상황을 잘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표와 김 장관은 특별 사면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가 법무부의 대상자 선정 작업과 관련해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하자, 김 장관은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며 사면 기준이 정해지면 법무부는 그 기준에 맞춰서 각 부처에서 보내온 대상자를 취합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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