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등 조선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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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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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대우조선해양발 실적 우려 여파가 조선업계를 흔들고 있다. 

17일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39% 하락한 1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1만3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조원대 순손실을 숨긴 대우조선해양발 악재가 조선업에 대한 실적 우려감을 키웠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2012·2013년에 수주한 30억 달러, 27억 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는 지연되고 있다. 손실 발생 여부나 정확한 규모 등은 결산에 이르러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 이유로 현대중공업(-6.31%)과 현대미포조선(-5.24%)도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이미 손실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사 주가는 실적이 가시화 되거나 해양 발주를 재개할 때까지 부진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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