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투신운용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위한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신운용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은 약 446만주로 지분율은 2.85%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장기적으로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합병에 찬성하는 것이 펀드 수익자의 수익률 관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현물배당 및 중간배당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또 이날 121만여주(지분율 0.9%)를 보유한 제일모직의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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