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7/17/20150717174514664693.jpg)
중국 인민은행.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이 또 다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불안정한 변동세를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중국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6일 200억 위안(3조6890억원) 규모의 1주일 만기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발행했다고 중국 소후닷컴(搜狐) 등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이 7일물의 금리는 연 2.50%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 이후 7차례 걸쳐 역RP 방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30일(500억 위안), 이달 2일(350억 위안), 7일(500억 위안), 9일(350억 위안), 14일과 16일(각 200억 위안) 등 정기 발행일마다 매번 역RP 방식으로 총 2450억 위안의 통화를 시중에 공급했다.
이와 함께 중국증권금융공사(CSFC)는 증시 안정을 위해 2조5000억~3조 위안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같은 정부 당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18포인트(3.51%) 급등한 3957.3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반(創業板·차스닥) 또한 급등해 156.24포인트(5.95%) 뛴 2783.32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