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6·25당시 논산지역을 사수하다 전사한 83명의 경찰관들을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17일 경찰관과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등화동에 있는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거행됐다.
논산경찰서 주관으로 65번째를 맞는 이날 추도식은 조사낭독,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오늘의 편안한 삶은 선배 경찰관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애도했다.
한편,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은 6·25 당시 강경지역과 강경경찰서(현 논산경찰서)를 사수하다 전사한 故 정성봉 경찰서장 등 83명의 경찰관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이들이 전사한 18일 전 날인 17일을 추도일로 정해 매년 논산경찰서 주관으로 유가족 등을 초청, 추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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