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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외관 공사 '재야의 종'으로 마무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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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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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야간 LED 조명 시운전 돌입…'카운트다운' 행사 목표

[한 시민의 카메라에 잡힌 롯데월드타워의 LED 조명 시범 운영 모습. 출처=네이버 블러그 'You Know That Mean']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기 시작했다.

타워 외벽을 둘러싼 커트홀이 LED 전광판 역할을 하며 다양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숫자가 초 단위로 줄어드는 '카운트다운' 조명을 선보이면서 외관공사 완공 기념 행사나 신년 축하 연습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9일 롯데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회사 측은 특정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올해 연말'을 타워 외관 공사 완공 시기로 정했다.

2010년 11월 공사에 들어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0일 전체 123층 가운데 103층 높이에 해당하는 곳에 중앙 구조물(코어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전까지는 코어월→외주부 철골→외벽(커튼홀) 순서의 작업 방식에서, 외주부 철골→코어월→외벽(커튼홀) 순서로 공사 기법을 변경했다. 때문에 날씨나 바람 등 외부적인 영향이 없으면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 측은 벌써부터 롯데월드타워의 외관 공사 마무리 공식 행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의 완공일은 적어도 '의미 있는 날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2016년 새해를 맞는 12월 31일 자정에 맞추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 LED 조명 시험 운전을 시작한 것은 맞다"며 "롯데월드타워를 총괄 운영하고 있는 롯데물산을 중심으로 새해 첫날 재야의 종 타종식과 연결된 행사를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층 건설에는 날씨나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외관 완공 기념 행사일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못 했다"며 "이 외에도 대규모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서울시, 관할 구청이나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부서와의 협의 과정도 많아 최종 성사 여부는 12월이 되어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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