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분권협의회 합동 원탁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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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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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는 지방자치 도입 20년을 맞아 지방분권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확립하기 위해 20일 오후 2시 대구무역회관에서 전국지방분권협의회 합동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원 의장(경북대 교수)을 비롯한 전국지방분권협의회 8명의 위원장 및 부산과 대구의 지방분권 관련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시·도지사협의회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원탁회의에 앞서 오찬을 겸한 의장단 간담회에서는 전국지방분권협의체 창립 준비를 논의했으며, 대구무역회관에서는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 대한 발전방안을 스마트폰을 활용한 타운미팅 방식으로 논의하고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대구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방분권, 국가의 미래다’라는 제목의 대구선언문에는 권력 집중에 따른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고 지방분권에 대한 추진 의지가 없는 국회와 중앙정부만이 법률 개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현 체제 하에서는 지방분권 개헌만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위해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상호 연대하고 협력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앞장서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규원 대구광역시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향후 광역지역별로 순회행사를 통해 협의회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역량 집중으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하루속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대구를 비롯한 8개 광역자치단체(대구・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와 2개 기초자치단체(수성구, 수원시)에서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해 지방분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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