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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이재영 기자]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를 완성해 허브를 구축한다는 게 큰 명제”라며 “그 한 축은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이고, 또 한 축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성 죽도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중소기업 참여 비중이 약 60% 정도 된다”며 “기술은 있지만 실증경험이 없었던 관련 중소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 분야도 활기를 띤다. 이병우 센터장은 “농수산 벤처 지원 부문에서 전남 센터는 생산, 전북은 가공, 충남은 명품화(판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자인 개선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농수산 상품을 명품화하는 것으로, 이미 85개 제품을 선별해 한화 유통망으로 백화점 판매 및 해외 수출 등을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입주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정식 공모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1차 공모가 8월에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사전 포섭은 일부 이뤄졌다.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지역 3개 업체를 선정해 전국 창업경진대회에 출전시켰다”며 “이들 업체는 대회에서 탈락해도 원하면 센터에 입주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남도의 장·단점과 한화그룹의 강점을 고려해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농수산품 명품화 등의 콘셉트를 정했다.
이병우 센터장은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의 강점을 가지고 있고 충남도는 6차산업의 강점을 지닌 곳”이라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은 전국 센터의 공통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각 센터는 지역 특화 사업이 있지만, 서로 연결되는 특징도 있다”며 “전북은 금융, 충북은 IT 특허존, 우리(충남)는 무역존을 설치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상업화를 돕는 데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창업할 때는 은행, 기업, 자본가 등 펀드 투자자들이 성공 가능성을 엄밀히 분석해서 투자하며, 이후 부가가치 창출과 인력 고용 등 선순환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병우 센터장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목표에 대해 “이 센터가 한시적인 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경제 밑거름,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은 우리나라가 응용제품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현실은 굉장히 미성숙해 있다. 태양광 응용제품은 아주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분야로서, 한화의 기술과 젊은 인재들의 디자인 능력을 접목시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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