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머드축제장 많은인파로 북적이고있다[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머드축제가 말 그대로 대박 났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충남 보령머드축제장에 3일간 1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머드에 흠뻑 빠지는 등 메르스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를 가뿐하게 날려버렸다.
보령시에 따르면, 17일은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10퍼센트 감소한 8만 7000여명이 방문했지만,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02만 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18일에는 축제의 백미 ‘거리 퍼레이드’로 보령시민과 관광객, 외국인 등 모두 2만 여명이 참가하여 도심을 가득 메웠고, 대천해수욕장 3개 광장과 해변에는 관광객 50만 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19일인 일요일에는 머드린호텔 세미나실에서 머드화장품 세계화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오후 1시에는 머드비치호텔에서 배재대학교 관광연구소 주관으로 글로벌축제 국제교류 워크숍이 개최됐다.
보령시는 최근 메르스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어 내․외국 홍보매체에 홍보를 강화했으며 특히, 영어․중국어․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하여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해 머드축제를 내․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한 ‘보령머드’의 안전성 검증도 홍보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동해안을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국내 관광객이 서해로 몰리면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국내 관광객도 늘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한편 머드의 향연 보령머드축제는 17~ 26일 10일간 열리며, 60여개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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