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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 악천후로 월요일에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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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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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틴 존슨, 2R에서도 선두 유지…조던 스피스는 5타차 공동 14위…타이거 우즈, 메이저대회 연속 탈락…한국(계) 선수중 케빈 나만 3R 진출

더스틴 존슨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존슨은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이날 3라운드가 끝났어야 하지만 폭우와 강풍 때문에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흘동안 2라운드까지만 소화했다. 이로써 올해 대회는 19일 3라운드에 이어 20일 4라운드로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브리티시오픈이 월요일에 끝나는 것은 1988년 이후 두 번째다.

존슨은 이날 2라운드 잔여 5개홀 플레이를 했다. 경기 재개후 14번홀(파5)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으나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대를 이어갔다. 존슨은 지난달 US오픈에서 1타차로 2위를 차지했다.

1999년 이 대회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 잭 존슨(미국)과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 등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그는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공동 14위다. 선두와 5타차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US오픈에 이어 이 대회에서도 커트탈락했다. 우즈는 2라운드합계 7오버파 151타(76·75)로 커트라인(이븐파 144타)에 한참 못미쳤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7위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커트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2언더파 142타의 공동 39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밖의 한국(계) 선수들은 3,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안병훈은 합계 2오버파 146타, 대니 리(캘러웨이)는 3오버파 147타, 제임스 한은 4오버파 148타, 아마추어 양건은 6오버파
150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3회, 5회 우승한 닉 팔도(잉글랜드)와 톰 왓슨(미국)은 각각 합계 10오버파 154타, 12오버파 156타로 탈락했다. 두 선수는 올해가 이 대회 마지막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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