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증가 "계속"…6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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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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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증가율 서귀포시가 제주시보다 높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의 인구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63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2만명을 넘어선 지 7개월 만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구 증가 추이가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져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9282명이 늘어난 63만832명으로 나타났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말 제주 인구는 6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율 면에서도 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인구증가율 2.79%를 넘어서는 수치다.

‘제주 이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제주 전입인구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해 오는 순유입 인구는 6월까지 654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만1112명의 58.9%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말 순유입 인구는 1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투자활성화, 청정환경 등 제주만이 갖고 있는 매력뿐만 아니라 과거 제주가 ‘이국적인데 편안한 분위기’ ‘낯설지만 편안한 제주도’로 인식되던 관광의 섬에서 이제는 힘들고 고단한 생활에서 벗어난 힐링의 섬이라는 인식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증가 도표


특히 올해 6개월간 서귀포시 인구 증가율(1.66%)은 제주시 인구증가율(1.4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관광미항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대부분이 서귀포지역에 집중돼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혁신도시·민군복합항·강정택지지구 등이 완료되면 서귀포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학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살기 포털사이트 구축 운영, 정착주민지원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따른 정착주민과 마을주민 간 의견 차이에 따른 소통의 문제 등을 치유·완화하고 이를 통해 제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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