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수는 레지오 교육철학을 토대로 어린이와 부모, 교사 등을 지원하는 KCCT(Korea Center for Children and Teachers) 주최해 진행했으며, 대덕대 산하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 등 67명이 연수 교육을 받았다.
연수는 영아반과 유아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영아반에서는 기록작업 유형을 심층적으로 관찰, 학습했고, 유아반에서는 놀이장면을 통한 팀별 기록작업 워크숍을 가졌다.
팀별 기록작업과 워크숍 후 기록작업 발표와 공유를 통해 보육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레지오 에밀리아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의 이름이며,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이 도시에서 불에 타다 남은 벽돌을 모아 유아학교(어린이집, 유치원)를 세운 데서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이 비롯됐다.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는 유아를 부족하거나 덜 발달된 존재가 아니라, 똑똑하고 능동적, 창의적 존재로 보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이끌어낸다.
지역사회가 유아 지도에 함께 참여하는 특징이 있다.
대덕대는 산하 5개 어린이집에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대전시청 2층 로비 전시장에서 452개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의한 기록작업 및 작품 전시회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에는 대덕대 수탁 세종시 공립 아이누리 어린이집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온동네 큰마당 잔치를 벌여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의한 보육활동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대덕대 영유아보육과 장혜자, 이기영 교수가 영유아보육과 등의 재학생과 산하 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 등 20명을 이끌고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연수를 받기도 했다.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 기초한 노력에 힘입어 대덕대 수탁 대전시립 으능정이 어린이집에서는 2014 대전시 보육인대회 교재개발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덕대 영유아보육연수원과 영유아보육과는 올해 대전시 어린이집 보수교육을 위탁받아 현재 시행 중에 있으며, 교육에 참여하는 보육교사들과 원장들에게도 산하 어린이집 견학을 통해 레지오 에밀리아 기록작업 공개 등 보육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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