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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삼성계열사에 주총前 공문…"합병안 반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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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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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 삼성물산과 지난 17일 주총에서 표 대결을 펼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총 이전에 삼성물산 지분을 다수 보유한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에 합병 반대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엘리엇 측은 삼성물산 지분 7.39%를 보유한 삼성SDI와 4.79%를 보유한 삼성화재에 주총 직전 합병에 찬성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해당 공문에 직접적으로 소송이나 배임 등을 적시한 문구는 없었다"면서 "다른 기관들에게 보낸 것과 마찬가지로 합병에 반대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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