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협상 타결안' 의회 승인 앞두고 민주당 의원과 이례적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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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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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과 골프를 즐기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 비영리단체 더리버티페이퍼]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민주당 하원의원들과 함께 골프 회동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조 코트니(코네티컷), 에드 펄머터(콜로라도), 존 야무스(켄터키) 하원의원 3명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골프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11년 6월 공화당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과 ‘정쟁 해소’를 위해 골프 라운딩을 한 적이 있고, 지난 5월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골프를 쳤다. 대부분 라운딩에는 젊은 측근이나 지인들이 동반 골퍼로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세 의원과 골프 회동을 한 것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이 역사적인 이란 햅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미리 집안 단속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 상·하원 모두 부정적이고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이란 핵합의에 반대하는 부류가 있어 의회 승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을 포함한 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무기 프로그램 가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19일 미국 국무부는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 타결안을 의회로 송부했다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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