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복원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철거를 준비 중인 옛 도청사의 기록보존 필요성을 절감한 원광대는 총무처 기록물관리과를 중심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청사 곳곳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원광대학교가 옛 전북도청사의 전라감영 복원을 앞두고 청사 곳곳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원광대]
본격적인 철거에 앞서 13일부터 1주일간 개방되는 시기에 맞춰 옛 청사를 방문한 원광대 실사단은 청사 외관과 층별 곳곳을 기록으로 남겨 옛 도청사가 보유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정리된 자료를 학교 기록관에 영구 보존할 예정이다.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옛 도청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1년에 신축된 도청사와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이 1951년 화재로 전소됨에 따라 1952년 다시 신축됐으며, 전북도청이 2005년에 현재의 신청사로 이전하기까지 53년 동안 전북 행정 중심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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