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교 지원 프로그램인 'AWS 에듀케이트'의 국내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AWS 에듀케이트는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교육자료를 대학 교육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무료 사용권을 제공해 클라우드 업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클라우드 기술 및 AWS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AWS 에듀케이트는 대학교, 교수,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AWS 홈페이지(http://www.awseducate.com)에 신청하면, 승인 즉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은 유전학 등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기부금 확보, 스타트업의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기존 기업들의 신제품 개발 등에 이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앱 개발 구축을 위한 기본 조건이 됐을 뿐만 아니라 조직 혁신과 기업 운영의 주된 동인이 되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컴퓨팅의 검증된 지식을 보유한 개발자, 정보기술 전문가, 진취적인 경영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AWS 에듀케이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 프로그램, 도구, 기술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AWS 클라우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코리아의 염동훈 대표는 “AWS는 오래 전부터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면서 "그 동안 이런 지원을 받아온 사람들의 피드백과 성공 사례, 그리고 클라우드 전문인력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에 기초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AWS 에듀케이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교와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교를 비롯한 150개 이상의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해,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이미 프로그램에 가입해, 학교측뿐 아니라 학생들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시작으로 AWS 에듀케이트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김지환 교수는 “이번 학기에 AWS 에듀케이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마존 EC2, S3, EMR, 그리고 다이나모DB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했다"면서 "학생들이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트 컴퓨팅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 전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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