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상반기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늘어난 반면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줄어드는 등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전남지역 올 상반기(1~6월) 취업자 수는 91만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90만1000명)보다 1만2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60.5%)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6000명으로 지난해(3만2000명)보다 6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2.7%로 지난해(3.4%)보다 0.7% 포인트, 청년(15~29세) 실업률은 9%로 지난해(10.8%)보다 1.8%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전남의 실업률은 2.0%(전국 3.9%), 청년실업률은 8.3%(전국 9.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특히 2005년 95만2000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 6월 10년 만에 95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고용 지표가 호전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입주 이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귀농·귀어·귀촌 인구 증가, 대한조선 등 일부 조선업체의 조업 증가 등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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