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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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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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에서는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와 공동으로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를 지난 18일 인천예술고등학교에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은?”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에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아 인천시교육청에서 공동 주관하게 되었다.

이날 토론대회는 단순한 독서 토론을 넘어 인문도서 저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초청 저자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오찬호 연구원(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나의 생명수업”의 저자 김성호 교수(서남대학교)등 인문학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하였다.

인천시교육청,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 개최[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학생 및 교사 16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1:1토론, 팀별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서로를 공격하고 나의 의견만 개진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식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초청 저자와의 시간은 무대에서 강연만 하는 저자와의 만남이 아닌 대화를 통한 만남의 기회였으며, 학생들에게는 철학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권위자와의 만남의 기회이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자와의 만남은 문학작품만 생각하였는데 인문학 분야 저자와의 만남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 되었고, 타 학교 학생들과 토론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한 확실한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의 토론 실력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인천시교육청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으며, 8월 중 인문학 저자 초청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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