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청제공]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 VE를 실시한 ‘석수역 주변 하수관 정비 및 하수박스 설치공사’는 집중호우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상습침수 구역인 석수역 주변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약 1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설계VE에서는 상하수도, 토목, 기계 등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설계VE팀이 총 4일간 워크숍을 실시해 ▲ 석수역 앞 경수대로와 철도구간 횡단을 위한 추진공법의 관종 변경, ▲ 배수펌프장 가시설 공법 변경 등 총 52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를 통해 총 사업비 약 118억 원의 3.41%에 해당하는 약 4억 원을 절감하고 시설물의 가치도 원안 설계 대비 25.7%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5개 사업에 대해 설계 VE를 실시한 결과 약 98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공공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0.8%를 향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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