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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석수역 주변 하수관로 정비사업 설계 VE 통해 공공시설물 가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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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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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안양시 석수역 주변 하수관 정비 및 하수박스 설치공사를 대상으로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이하 설계VE)한 결과, 설계 성능 향상과 생애주기비용(LCC)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실시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설계 VE를 실시한 ‘석수역 주변 하수관 정비 및 하수박스 설치공사’는 집중호우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상습침수 구역인 석수역 주변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약 1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설계VE에서는 상하수도, 토목, 기계 등 1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설계VE팀이 총 4일간 워크숍을 실시해 ▲ 석수역 앞 경수대로와 철도구간 횡단을 위한 추진공법의 관종 변경, ▲ 배수펌프장 가시설 공법 변경 등 총 52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를 통해 총 사업비 약 118억 원의 3.41%에 해당하는 약 4억 원을 절감하고 시설물의 가치도 원안 설계 대비 25.7%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박창화 건설기술과장은 “앞으로도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단순 공사원가 절감 차원의 예산낭비 요인 최소화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의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5개 사업에 대해 설계 VE를 실시한 결과 약 98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공공시설물의 가치도 원안설계 대비 30.8%를 향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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