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음 산학융합지구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산학융합지구 신규 지원대상’으로 한국해양대 컨소시엄(미음 일반산업단지), 전남대 컨소시엄(여수 국가산업단지) 등 2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 학교·기업·학생·재직자가 참여하는 현장·기업 수요중심의 새로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구현사업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9월 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소를 집적하는 산학융합지구 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확보, 혁신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정착”이라는 언급을 피력한 바 있다.
한국해양대 컨소시엄은 해양대를 비롯해 부산시·강서구 등 지방자치단체·대우조선해양 등 26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미음산업단지에는 조선·해양플랜트, 풍력부품 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될 계획이다.
전남대 컨소시엄은 전남대와 전남도·여수시 등 지자체·코오롱인더스트리 등 32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석유화학·플랜트공정 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1년부터 8개 지구에서 총 10개소로 확대됐으며 오는 2017년까지 17개 지구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박영삼 산업부 입지총괄과장은 “지난해까지 산학공동 R&D(124건), 사업화 프로젝트(44건) 등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혁신과 더불어 총 387명의 학생이 참여기업 취업에 성공했다”며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 7400여명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3800여명에게는 현장 직무교육의 기회가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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