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을 숨겨라' 김태훈 "민태인 목숨 이렇게 질길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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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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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신분을 숨겨라' 김태훈이 길어진 분량에 대해 입을 뗐다.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신분을 숨겨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 김태훈, 임현성이 참석했다.

극중 차건우(김범)의 연인 태희(김지원)의 하나 뿐인 오빠 민태인을 연기하는 김태훈은 원래 고스트 부하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드라마에 버젓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김태훈은 "저도 빨리 죽는 캐릭터라고 듣고 촬영했는데 목숨이 이렇게 질겨서 놀랐다"며 "아마 후배들이 오래 나오기를 바란 성웅이 형이 저의 출연을 적극 추천한 것 같고, 아주 약한 놈이 길게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출연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성웅은 "김태훈이 지금까지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고문을 굉장히 잘 받는다"며 "또 고문신이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 촬영장에서는 '고문 김태훈'이라고 통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영까지 6회를 남겨두고 있는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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