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정원 해킹 의혹’ 해법 합의 불발…내일 원내대표 회동

이병호 국정원장.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사실상 ‘반쪽 결론’으로 끝을 맺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사진=SBS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 해킹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사실상 ‘반쪽 결론’으로 끝을 맺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다만 여야는 1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 방안은 물론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 등을 놓고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현안 관련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될 전망이다. 

조 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쯤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자료가) 복구된다. 복구되는 시점에 (국정원을) 현장 방문하는 게 좋지 않으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선(先) 국정원 현장조사’에 힘을 실은 셈이다.

하지만 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청문회를 100%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하면 일정 부분 비공개할 수도 있다”며 “준비 안 된 상태에서 현장조사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며 ‘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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