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20일 메르스 사태로 주춤한 항공수요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사 팀장 이상 간부 및 전국 14개 공항 지사장 등 80명이 모두 참여한 도시락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우리나라 항공여객은 1억명(인천공항 4500만명 포함)을 돌파했고 올해도 요우커를 중심으로 더 많은 항공여객 수요가 기대됐으나 메르스사태로 인해 성장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그러나 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항공수요는 지난 해 대비 13.3% 성장했으며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고 나면 하반기에는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공사의 이번 간부급 도시락 회의는 메르스 사태 종식을 앞두고 전국공항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메르스 대책본부의 성과와 향후 전환방향을 점검하고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지자체, 항공업계 및 여행업계와 추진 중인 합동 TF의 선제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간부급 도시락 회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항공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전사적 차원의 국내 여행 휴가 참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행사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움츠렸던 국민들의 마음을 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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