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기업 인수 활동에 오름세... FTSE 100 0.20%↑... 그리스 '부패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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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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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기업 인수 활동 등에 따라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0% 오른 6788.69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오른 5,142.4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3% 상승한 1만1735.72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4% 오른 3690.11을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 은행이 3주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등 단계적 정상화가 시작돼 그리스 재료는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며 기업 인수 활동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은행 영업은 재개되지만 현금 인출액 한도 설정 등 일부 제한은 당장 풀리지 않는다. 하루 60유로(약 7만5000원)로 제한했던 인출액 한도는 일주일간 420유로(약 52만5000원)로 바뀌었다. 국외 은행으로의 송금도 여전히 금지되며 신규 계좌 개설도 불가능하다.

한 번에 예금 계좌에서 420유로를 찾을 수 있게 되면서 현금 부족에 시달려 온 그리스인들이 은행 개점에 맞춰 몰려들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0일 부패 척결을 위한 정부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부패와의 전쟁'을 본격화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치프라스 총리가 새로 구성한 부패 척결 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의제는 부패와의 전쟁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는 방안과 국내외 은닉 자산 자진신고 관련 법제화, 세금 징수 체계와 담당 기관 개편안 등이다.

비료업체인 OCI NV는 CF인더스트리스홀딩스가 일부 사업부문의 결합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4% 상승했고, 엔지니어링 업체인 아베바그룹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소프트웨어 사업부 합병에 동의했다는 발표로 27% 급등했다.

HSBC는 이날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덕분에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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