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DR 신규 발행 '1년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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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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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삼성물산과 LG화학이 최근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신규로 DR을 발행한 국내 기업이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R은 해외투자자가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에서 우리나라의 상장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한 상품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화케미칼이 2165만주의 DR을 신규 발행한 이후 DR을 발행한 국내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DR 신규 발행 물량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기업의 DR 919만6000주가 국내 원주로 전환되는데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1442만주)보다 36%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7676만6천주)와 비교하면 8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올해 상반기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된 것은 1277만3000주로 지난해 상반기(811만6000주)와 하반기(817만2000주)보다 각각 57%,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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