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슈퍼도라지 명품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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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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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업기술원, 으뜸도라지‧으뜸백도라지 종자생산과 가공품 개발 적극 지원

신품종 으뜸도라지 개발  [사진제공=충북농촌기술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자체 육성하여 농업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으뜸도라지와 으뜸백도라지(이하 슈퍼도라지)에 대한 명품화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슈퍼도라지는 도 농업기술원이 1996년부터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품종으로 보라색꽃과 흰꽃이 같이 피는 으뜸도라지(국립종자원 제1796호)와 흰꽃만 피는 으뜸백도라지(국립종자원 제2310호)가 있다.

재래종에 비해 생장속도가 빨라 파종 후 2년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재배한 재래종보다 30% 이상 증수되고, 품질도 좋아 경비 절감과 농가 소득을 함께 올릴 수 있는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신품종 슈퍼도라지의 원활한 공급과 확산을 위해 농업인들이 쉽게 종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2014년 도내 종묘업체 및 제천시, 괴산군과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가을부터는 시중 종묘상에서 종자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슈퍼도라지에 대한 품종보호권은 특허권과 동일한 지식재산권으로 충청북도에 속해 있으며, 통상실시 계약을 통하지 않고 무단으로 종자를 생산·판매할 경우 특허법에 의해 엄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으니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슈퍼도라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확보를 위해 농업인들의 가공품 개발과 판매 지원에도 나서는 한편, 농가가 희망할 경우 기술원이 운영 중인 충청북도 농특산물 허브사이트(http://www.cbfarms.or.kr)와 농가 모바일허브사이트 잇다팜(http://m.cbfarms.or.kr)에 등록하여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정관 박사는 “도내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슈퍼도라지를 활용한 지역특화사업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선택받는 신품종 육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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