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을 보는 대신 토론, 실습 위주의 실습수업이나 진로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진하는 ‘환경박사! 닥터에코’는 금천구청이 운영하는 친환경 교육·홍보관인 금천에코센터에서 친환경 시설을 견학하고 기후변화 현상 및 대응 강의, 미래 유망직업 ‘그린잡(Green Job)' 소개, 온실가스 감축 관련 팀별 토론 등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명예박사 학위증’이 수여된다. 닥터에코 프로그램은 금천구에 위치한 세일·문성·문일·안천·시흥중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 중 세일·문성중은 이달 10일과 15일 각각 교육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세 곳은 여름방학 이후 하반기 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금천구청은 이번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교육내용 구성, 교재 개발, 참여학교 선정 등 전 과정에 거쳐 긴밀한 협업을 실현하고 양 기관 특성을 활용해 효과적인 친환경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단순한 견학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끼와 꿈을 발견하고 환경 분야 미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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