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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철, 8월 1~2일 고속도로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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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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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휴가객의 38.2% 다음 달 1~7일 집중

  • 메르스 및 도로·해상·항공 등 안전대책 마련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여름 휴가철에는 다음 달 1~2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 또 전체 휴가객의 38.2%가 다음 달 1~7일에 몰리고, 10명 중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교통수요는 일평균 459만명, 총 7801만명이 이동해 지난해보다 5.0%, 평시 대비 2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 동기(6941만대) 대비 5.6% 증가한 7325만대로 추산됐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29.3%)과 경부선(18.6%), 서해안선(13.1%), 남해선(10.7%), 호남선(7.7%), 중부내륙선(4.2%), 중앙선(4.1%) 등의 순이다.

특히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 휴가객의 약 70.0%가 집중되고, 다음 달 1~7일에는 평시에 비해 34.5%가량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과 귀경하는 차량 각각 다음 달 1일, 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다음 달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5.7%)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등이다.

정부는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고,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각각 늘린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스마트폰 앱, 인터넷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 16개 노선 57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695㎞)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9개 구간(169㎞)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갓길 차로제(30개 구간, 215㎞),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2개 구간, 11㎞) 운영은 물론 버스전용차로 및 램프미터링 등도 시행된다.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이 3대 운영된다.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대책도 다각적으로 마련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83칸을 추가 설치한다.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 개방 등을 통해 총 919칸을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대책으로는 도로·육상부문은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전벨트매기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철도는 역, 주요시설물(건축물·교량·터널·옹벽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항공안전을 위해서는 최신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 예방정비 등에 힘쓴다. 해상부문은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관계기관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교통수단별로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메르스 자가격리자 항공기 탑승방지 확인 시스템 운영, 여객터미널 및 여객선 방역소독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스마트폰 앱 등으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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