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뻗어가는 K-BOOK!, 이번엔 산둥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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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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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중국 ‘작은도서전’, 7월 22일~23일 간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주관하는 제2회 중국 ‘작은도서전’이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난(齊南)에서 개최된다.

중국 ‘작은도서전’은 K-Book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와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맞춤형 도서전’으로, 중국에서 매년 8월 개최되는 베이징국제도서전과 비교하여 B2B 시장에 초점을 맞춰 도서 수출 상담과 계약 거래에 집중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인문사회분야 도서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 샨시성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작은도서전’에서는 한중 출판사 42개사가 참가, 2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현재 약 65,000USD 규모의 계약 상담이 진행 중이다.

첫 행사였던 만큼 중국 측의 우리 문화콘텐츠에 대한 우호적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출판사들 간 교류의 싹을 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둥성에서 개최될 제2회 중국 ‘작은도서전’에는 국내 출판사 26곳(강단 등 종이책 21곳, 나노인터랙티브 등 전자책 5곳)과 중국출판사 25곳이 참가하여 도서 수출입을 위한 저작권 상담을 진행하고 도서전 참가가 어려운 출판사의 위탁도서 130여 종도 함께 전시, 수출 계약 성사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에 참여하는 중국 출판사들의 모그룹인 산둥출판그룹은 중국 내 매출 규모 3위, 직원 수 18,000여 명, 130여 개가 넘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화북 지역 최대 출판기업으로, 교육분야 도서에 강점을 갖고 있어 우리 출판사들의 중국 진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한․중 양국 아동문학’을 주제로 한ㆍ중 저자 좌담회와 ‘한․중 FTA 이후 문화산업과 출판’ 및 ‘한․중 디지털출판’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과 역량을 인정받는 한국의 그림책을 홍보하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사 중 스토리하우스 권연주 편집장은 “산둥은 국내문화에 관심이 큰 한류지역이고 산둥출판그룹 역시 우리 아동·교육 콘텐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참가하는 우리 출판사들이 모두 1종 이상의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했으면 좋겠다”라며 중국 도서전 참가 의지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 ‘작은도서전’ 개최사업과 함께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지원’, ‘케이 북(K-Book) 홍보용 중문 플랫폼 운영’ 사업을 통해 세계 3위 출판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국내 출판콘텐츠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밝히고, “이번 ‘작은도서전’ 개최를 통해 국내 출판사의 지속적인 한중 출판 교류 확대와 수익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케이 북의 국제 경쟁력과 해외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3회 ‘작은도서전’은 오는 10월 지린성 창춘에서 실용도서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거쳐 향후 중남미, 중동 등 유망 권역으로 점진적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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