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내달 15~16일까지 양일간 이색 술래잡기 대회 ‘500 얼음땡’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500 얼음땡은 500명의 참가자가 22만평의 광활한 한국민속촌을 배경으로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행사다.
◆ 대규모 전래놀이 500 얼음땡,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뜀박질이다!
전래놀이 ‘술래잡기’를 모티브로 기획된 500 얼음땡의 진행방식은 간단하다. 참가자 500명이 시작과 함께 술래와 안술래로 나뉜다. 깃발을 가진 사람이 안술래, 깃발이 없는 사람이 술래가 되어 깃발쟁탈전을 펼친다. 총 3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본격 근육 파괴 레이스 ‘오리지널 얼음땡’, 대형 강우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속 ‘살수대첩 얼음땡’, 참가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애프터 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난달 막을 내린 ‘웰컴투조선’ 행사에서 다수의 폐인을 양산해 낸 조선캐릭터가 대거 참여, 참가자들과 함께 민속촌을 누빌 예정이다. 1년 중 단 이틀, 하루에 500명만 즐길 수 있는 특별행사 500 얼음땡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3일 정가에서 약 30% 할인된 가격인 2만 5천원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기고만장 마케팅이 성공했다! 작년에 이어 지원자가 몰려드는 세계최초 ‘협찬사 오디션’
한국민속촌은 500 얼음땡 행사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한국민속촌 특유의 역발상 마케팅 ‘협찬사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50여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여 협찬사를 선정한 바 있다. 협찬사 오디션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가전, 음료, 주류, 제약 등 각종 업계의 협찬제안이 쏟아지고 있고, 사진촬영 등 재능기부에 동참하겠다는 개인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협찬사 오디션을 통해 모집된 물품은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선물폭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SNS 티저영상이 공개된 후 2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스케일 쩌는 얼음땡이다’, ‘작년에 이어 한번더?’, ‘이거 한번 가볼만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속촌 관계자는 “500 얼음땡은 대한민국 SNS 3대 인기계정으로 불리는 ‘속촌아씨’와 참가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러닝행사들과는 태생부터 다르다”며, “추억의 전래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500 얼음땡을 통해 젊은층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보다 가깝게 만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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