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인도 텔랑가나주(州) 2개 지역에 148.8MW 태양광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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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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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달 착공, 올해 말까지 건설 완료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태양광 분야 신흥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148.8MW에 이르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70MW의 모듈 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도 태양광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큐셀은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파워(ReNew Power, 이하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의 텔랑가나州(Telangana)의 2개 지역에 총 148.8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25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도의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은 다음 달 내에 공사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는 발전소 건설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최근 인도 아다니그룹(Adani Group)에 70MW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이 공급하는 모듈은 아다니그룹이 2016년 2월까지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Tamil Nadu州)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전량 사용될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 2건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한화큐셀은 인도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큐셀은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모디 정부는 2020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셀 생산분야 세계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이번 인도 다운스트림 사업 진출로 일본·미국·유럽·중국 등에 집중돼 있던 기존 사업영역을 신흥시장까지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한편 이번에 한화큐셀과 함께 148.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리뉴파워는 골드만삭스,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민자발전 분야 선두기업이다. 70MW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 아다니그룹은 인도의 민간 화력발전 분야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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