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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장거리 뜨니 고용창출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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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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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형 항공기 2호기 도입…오는 12월 하와이 노선 취항 준비 박차

  • 신규 남녀 객실승무원 180여명 신규채용…임직원 1000명 돌파 '눈앞'

진에어 333석 규모 중장거리용 항공기 B777-200ER[사진=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면서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는 12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면서 항공기 추가도입 등 사업 확대 계획에 발맞춰 채용규모도 늘리게 된 것이다.

진에어는 21일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 2호기를 도입하면서 국내 LCC 역대 최대 규모인 남녀 객실승무원 180여명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진에어가 한꺼번에 180여명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 총 임직원 수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다. 올해 5월 말 기준 진에어 직원은 801명(파견직 포함)이다.

진에어는 국내 LCC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장거리를 운항할 수 있는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2호기를 오는 23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동일 기종 1호기와 함께 국내·외 노선에서 성수기 대비 대규모 좌석 공급 등 시너지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영되던 B777-200ER 1호기는 인천~삿포로 등 국제선에 변경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항공기 도입에 따라 진에어는 총 14대로 기단을 확대하게 됐다. 180~189석 규모로 운영되는 중단거리용 B737-800 항공기 12대, 333석 규모로 운영되는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기종을 2대 운영한다. 올 하반기 중 B737-800 4대, B777-200ER 1대의 총 5대를 추가 도입해 연말 기준 총 19대의 항공기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여객기가 늘어남에 따라 진에어는 18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한꺼번에 뽑는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진에어 채용안내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최소학력 및 신장 제한은 없으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진에어는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 신체 및 체력 검사를 통해 180여명의 승무원을 선발한 뒤 객실 서비스 훈련과 안전훈련 등을 거쳐 올 12월께 현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만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 2대, B737-800 4대를 도입하고 12월에는 LCC 최초 장거리 노선도 취항하는 등 국내 항공업계에 유례없던 대규모 사업 확대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 LCC 업계를 리드할 진취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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