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위한 식사섭취량 조절? 장기적으로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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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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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힐클리닉]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다이어트를 반복하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거나, 전체 근육량이 손실되는 등의 부정적인 경험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살이 찌고 비만이 되는 것이 과다한 열량섭취에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섭취량을 극도로 줄이는 생활습관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기초대사량을 감소시켜 더 비만한 체질로 바꿀 수 있다. 단기간 목표로 체중 줄이기에만 급급할 경우 식사량 조절을 우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분명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보조수단일 뿐이다.

체중을 감량하고 요요 없이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시 '무게'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지방세포' 자체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인의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증식성 비만보다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여 체중이 늘어나는 비대성 비만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만큼 살이 찌고 빠지는데 지방세포가 차지하는 역할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아무리 적게 먹고 많이 뛴다 하더라도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뿐 지방세포 자체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체내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다시 예전 식사량을 회복하게 되면 언제든지 살이 찔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나치게 적은 열량의 식사량을 유지해왔다면 에너지대사가 감소하여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세포 자체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비만 시술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체형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압구정로데오피부과 더힐클리닉 장연주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비만 시술은 약물요법과 시술 요법이 복합적으로 병행되면서 지속적 상담을 통해 장기적인 식습관 개선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혼자서 하는 다이어트가 어려운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비만 시술 전 알레르기가 우려되는 경우 알레르기 전처치 과정을 병행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상태체크 및 상담을 통해 맞춤형 비만주사와 약물처방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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