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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황정민 “유행어? 개봉 후 피드백 받고 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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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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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유아인이 21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드루와’ ‘밥상에 숟가락’ 등 유행어 제조기 황정민이 다음 유행어에 관객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장윤주, 오달수가 참석했다.

황정민은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로 “이 새끼 싸움 XX 잘해”를 꼽으며 “딱 서도철의 느낌이었다.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멋있는 대사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황정민은 “관객들이 보시기에 어떤 대사를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는데 그건 개봉하고 피드백이 있을 것 같다. 그 때 바꾸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에 대한 영화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간다.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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