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상브리핑을 진행했다. 우태희 차관보는 이날 TPP 협상과 관련해 이달말 실질적 타결이나 원칙적 합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 차관보는 “미국·일본 간 협의가 이달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달 말 미·일 간 협의를 바탕으로 잔여쟁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TPP 타결이 가시화되는 만큼 협상 추이를 지켜본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타결 이후 공개되는 합의문에 따라 경제적 효과 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이란에 내려졌던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며 “플랜트와 중소기자재 분야를 포함해 이란과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 내달 말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이란을 방문, 관련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태희 차관보는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수입을 다시 추진하고 무역보험 등 금융 분야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면서 “대이란 제재 해제대비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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