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본 방위백서 '독도 11년째 일본땅'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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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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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는 21일 일본 정부가 11년째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올해 또다시 발표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영토 침탈 야욕을 버리지 않는 일본의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공존과 협력을 외치면서 군국주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21일 일본 정부가 11년째 일방적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올해 또다시 발표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했다.[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이어 "일본 정부에 경고한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다. 과거 침탈의 역사를 외면하고 반복하려 한다면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도 "무려 11년 동안이나 독도영유권을 주장해 온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방위백서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실효성 없는 대일 외교정책만을 고집하다 매번 뒤통수를 맞는 외교 무능도 또한 한심하다"며 "단호한 의지와 강력한 행동으로 일본의 도발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정은 정의당 대변인도 일본의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란 주장이 11년 동안 지속적으로 실린 것과 관련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몰지각한 행태는 한일 양국 간의 평화 협력 체제를 강조한 최근 두 정상의 행보에도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일본의 파렴치한 행동이 11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동안에도 독도를 외교 분쟁지역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이유로 실익 없는 무익외교만 고집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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