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왕년의 명 카레이서 황운기 씨가 오는 25일 경기도 화성에 ‘오토시티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KTEC)’를 개장한다. 황운기 원장은 CJ 슈퍼레이스에 뛰는 현역 레이서 황진우 선수의 부친으로 알려져 있다.
25일 개장식 이후에는 일반인과 선수를 대상으로 26일 오토크로스&짐카나 챔피언십이 열린다. 황운기 원장은 “이곳에서는 일반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사고 유형에 대처하는 운전 테크닉을 배울 수 있으며,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타이틀에 걸맞게 참가자 모두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황 원장은 “교통법규나 방어운전, 과속의 위험성 등을 다루는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 홍성국 부원장의 동영상 강의도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오토크로스는 일반 자동차를 갖고 참가하는 경기다. 국내 최초로 2개의 코스를 2대의 차가 동시에 출발해 각기 다른 코스를 1랩씩 주행,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하는 차가 승자가 된다. 일반전과 선수권전이 있으며, 매회 각 종목 우승자가 참가하는 연말 왕중왕전에서 최종 챔피언이 가려진다.
짐카나 경기의 주행 코스는 직선 빗길 시속 100㎞ 가속 후 제동체험/360도 좌·우 회전/90도 좌·우 회전/S자 연속 회전/중·고속 슬라럼/180도 회전/8자 회전/빙판체험 180도 회전/중·고속 위험 회피/급 차선변경 후 정지 등 10개가 마련된다. 모든 코스를 일반 공도에서의 위험 사항을 대처하는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으로 적용했고 코스는 매 경기마다 바뀐다. 짐카나, 오토크로스 챔피언과 수상자들에게는 각 종목 18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가족단위 빗길 제동 체험과 안전벨트 체험 등 다양한 가족단위 패밀리 교통학교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참가접수는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www.ktec.or.kr, 02-338-8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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