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시행한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대는 거점국립대학 선정으로 7억 1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는 이번에 함께 선정된 경북대와 경상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지난 2013년 10월 교육부가 도입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라 각 대학의 대입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12개의 4년제 대학이 신청해 6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전형별 모집비율 △전형요소 반영비율 △학교교육 중심의 전형 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운영 △전형운영 여건 등을 정량적 ·정성적 방법을 종합해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강원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765명을 선발했고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1095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실기위주 전형 3개 트랙으로 단순화해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에서 캠퍼스별로 1개의 모집군에서만 선발하도록 축소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혜진 입학본부장은 “△진로 지향적 입학전형 설계 △고른기회 전형 확대 △학업적성고사 폐지 △입시정보의 적극적 공개 등을 통해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고교생 진로탐색 활동에도 적극 지원 하는 등 지역거점 국립대로써 대학 입시가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맞는 입학전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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