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하위로 경영컨설팅을 받았던 그린카부품연구원과 종합자원봉사센터는 C에서 A등급으로 2등급이나 올랐고, 새마을세계화재단도 1등급이 향상(B등급)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지난 1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영평가위원, 평가단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위원장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개최해 경영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거둔 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체육회가 전년에 이어 S등급, 신용보증재단·경제진흥원 등 12개 기관이 A등급,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장학회 등 8개 기관이 B등급 등을 받았다.
지난해 A등급을 받은 장학회와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환경연수원·여성정책개발원이 B등급으로, 사업성과 부문에서 실적이 저조한 문화재연구원은 A에서 C등급으로, 문화엑스포는 B에서 C등급으로 각각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평가에서는 ‘D등급’이 없었으나 올해 윤리경영 낙제점제(5점 만점 중 2점 미만 기관 1개 등급 하향 부여)를 도입, 한국국학진흥원과 한방산업진흥원이 윤리경영 점수에서 낙제점을 받아 1개 등급씩 각각 하향 조정되어 C와 D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 첫 도입한 D등급을 받은 한방산업진흥원의 ‘원아웃제’ 적용은 비위사실로 물의를 빚은 전 기관장이 지난해 3월 자진 사퇴함에 따라 해임으로 갈음해 의결됐다.
이번 평가결과 도에서는 출자·출연기관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해 올해에도 성과급 지급률(0~260%)과 운영비 지원기준(±10% 차등 지원)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방침을 정했다.
하위 C·D등급 4개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평가 지표 개선과 심층진단을 통한 조직관리·정책개발 유도 등 경영컨설팅을 강도 높게 실시하기로 했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모든 공공기관이 경영평가를 받고 그 결과가 전 국민에게 공개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도내 산하기관에 대해 경영효율화와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개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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