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전력연구원이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업과학연구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RIST는 21일 오전 11시 RIST 포항 본원에서 에너지 신기술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에너지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양 기관의 실질적인 R&D조직인 RIST와 전력연구원이 공동연구개발 착수에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연구원은 에너지 신기술분야에서 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해 협업을 확대하고, 서로의 핵심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향후 양 연구원은 지열 및 폐열발전 분야, 기후변화 대응기술, SNG,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와 환경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하게 된다.
에너지 신기술 분야에서는 국내외 지열발전 기술협력 모델 및 기술개발, 디젤엔진 및 산업 폐열발전 분야의 양 기관 간 기술공유, 공동연구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등을 추진한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는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이용한 SF6(육불화황) 회수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SNG,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기타분야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종수 RIST 원장은 "인류가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양 기관이 협력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세계 에너지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인규 전력연구원 원장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RIST와 연구인력, 인프라, 연구 성과 교류와 같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융복합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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