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N]
25일 첫 방송될 KBS 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응원한다! 청춘하라!’(이하 ‘청춘하라’)는 지난 해 11월 1억의 상금을 걸고 진행됐던 ‘제 1회 KBS N 대국민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전’의 1등 당선작을 프로그램화한 것이다.
‘청춘하라’의 기획자이자 ‘기획한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함초롱 씨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게 이 프로그램은 큰 의미가 있었다. KBS N이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줬고 그것을 기반으로 콘텐츠가 제작되었다”며 “우리 세대 청춘이 가지고 있는 꿈들이 실현되기 어려운데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춘하라’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2030 청년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꿈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고 연예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패널 심사단 및 방청객 100명의 공감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꿈 지원금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명 PD는 “‘청춘하라’는 대국민이 선택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춘들의 거창한 꿈 아닌 사소하고 발칙한 꿈이 많이 나온다. 그들을 응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춘하라’는 청춘들의 롤모델 아나운서 황수경과 ‘대세’ 황광희가 공동 MC로 나서며 칼럼니스트 김태훈, 작곡가 윤일상, ‘실업계 최초 골든벨 주인공’ 작가 김수영이 전문 패널 심사단으로 출연해 청춘들의 꿈을 심사한다.
명 PD는 황수경, 광희의 캐스팅에 대해 “황수경 아나운서의 경우 기획 초기단계부터 메인 MC로 염두해두고 있었다”며 “대국민의 선택을 받는 프로그램인 만큼 유명세보다는 국민성을 가진 황수경이 적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광희는 뷰티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데, 에너지 넘치고 순발력 있어 언젠가 함께하기를 바랐다. 황수경의 차분한 진행 스타일과 광희 에너지가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청춘하라’가 청춘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메인MC인 황수경과 광희 역시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3개월 맡에 다시 프로그램을 맡게 된 황수경은 “회사(KBS)를 그만두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시청자 앞에 서기까지는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쉬는 동안 운동도 하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청춘하라’ MC를 제안받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인 책임 같은 걸 느꼈다. 꼭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스스로 준비가 덜 됐더라도 청춘들을 위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광희는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달리 교양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그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경박스러운 모습을 많이 줄였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청춘하라’의 제작진은 황수경과 광희라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2MC 체제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라는 코드를 예고했다. 명 PD는 “어떻게 예능적 재미를 뽑아낼 것이냐”는 질문에 “광희가 MC라는 것부터 예능적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명 PD는 “거창한 꿈이 아닌 사소한 꿈들과 그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예컨대 첫 녹화에서는 청춘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차력쇼를 하거나 코믹한 VCR을 보여주기도 했다. 청춘들이 제 할 말을 하는 코너를 보며 사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1회 KBS N 대국민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전’에서 1위를 거머쥔 ‘청춘하라’가 청춘들의 웃음과 감동, 그리고 열정이 담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25일 10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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