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추경예산 24일 전에 통과돼야…빠른 집행이 성공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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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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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면세점 개점 시기, 올해 말로 앞당길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내일 모레(24일)로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가경정예산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추경안을 하루빨리 집행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추경안 처리는 본회의 예정일인 24일을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 지연, 메르스 및 그리스 사태, 중국 금융 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 개선과 동시에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 교육, 노동, 금융 등 4개 부문 구조개혁은 청년, 미래세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고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국민 생활과 관련한 성과는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부처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금년 하반기 구조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개혁을 위해 국회 계류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고 기득권에 따른 반대와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의 입장에서 '개혁을 하면 무엇이 변하느냐'라는 적극적인 설명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또 지난 9일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해 그랜드세일을 조기에 시행할 것"이라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부터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시내 면세점 개점 시기를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고 대형 면세점과 중소 면세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면세점에서 중소, 중견 기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상생협력기금 조성 목표를 30억원에서 2018년까지 1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 종합관리방안에 대해서는 "가계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정착시키고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한 사전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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