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한카드가 GS리테일과 함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만든다.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명동본사에서 GS리테일과 핀테크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양사는 앱카드와 O2O(Online to Offline), 모바일카드 등 핀테크 분야를 비롯한 빅데이터 협력, 제휴카드 공동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신한카드와 GS리테일이 추진하는 모바일 플랫폼 제휴는 단순 앱카드 결제에서 확장,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활서비스 결제 전 영역을 커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입장에서는 GS25, GS수퍼마켓에서 앱카드로 오프라인 결제 시 팝카드 할인서비스와 GS&POINT가 자동으로 적립되는 혜택이 가능하다.
또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오퍼인 샐리(Sally) 등 다양한 할인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신한 모바일 앱카드 고객 중 GS리테일 이용고객이 2014년 기준으로 189만명에 달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국 9000개의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를 가진 GS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금융, 공공 등 주요사업자와 제휴를 지속 추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 진입을 앞두고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지불결제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GS리테일과 같은 업종 대표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 추진한 배경”이라며 “향후 신한카드가 모바일 카드 1000만 플랫폼을 갖추게 되면 현재의 1등 사업자 지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