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은 연기에 대해 정말 진지하다. 재미있고 재치있는 캐릭터를 맡아 작품에 활력과 생기를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치열하게 고민하는 노력이 숨겨져 있다. 열심히 하고, 진지하고, 영리한 배우"라고 했다.
강기영와 연속해서 작업하는 것에 대해 "연출자 입장에서는 좋은 배우를 쓰는 것이 당연해 러브콜을 보냈다"면서 "두 작품 하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마음에 썩 들지 않았는데도 'OK'를 준 적이 있는데, 배우가 단박에 '왜 마음에도 안 들면서 OK 하느냐'고 하더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고교처세왕' 배우들의 깜짝 출연에 대해 "특별 출연 때문에 내용이 덜 보이는 것은 원치 않는다. 밸런스를 잃지 않는 정도라면 모를까 특별 출연만을 위한 뭔가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1회에 나래이션 해준 이하나와 5회에 나와준 조한철처럼 우리 작품에 플러스적 요인이 되는 선에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첫 방송 시청률이 tvN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게 나온 것에 대해 "모두 배우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오 나의 귀신님'은 살아생전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처녀 귀신(김슬기)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로맨스를 담는다. 로맨틱 코미디와 오컬트적 요소가 한 데 섞여 달달함과 함께 시원한 스릴감까지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4일 방소되는 7회에서는 맛집 탐방 데이트를 앞두고 김슬기와 빙의가 해체된 박보영과 조정식이 한층 가까워진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박보영을 향한 조정석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며 달콤한 재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또, 김슬기가 악귀로 변할 것을 염려한 보살 서빙고가 굿을 펼치며 긴장감을 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