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도시계획 헌장은 미래 100년 서울 도시계획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시대가 바뀌어도 훼손되지 않을 도시계획의 가치와 일관된 원칙을 담는다.
헌장이 선포되면 앞으로 서울의 도시계획은 이 헌장의 가치를 바탕으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헌장에는 '도시계획 수립과정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각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호하고 장소의 다양성을 유지한다' '토지이용은 보행과 녹색교통․대중교통 위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등 서울 도시계획이 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가 담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헌장 선포에 앞서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 도시계획, 미래 100년의 약속 컨퍼런스'를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신청사 바스락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라이브 서울'로 생중계되며 이날 논의 결과로 완성되는 헌장의 최종안은 하반기 중 선포식을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서울시 도시계획과(02-2133-8318)로 문의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전문가 등 서울시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평소에 느꼈던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소회와 성찰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관점의 미래지향 도시계획을 해 나가고자 헌장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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