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만이 탐진강으로부터 퇴적이 심각해 패류의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체 일원이기도 하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참굴단지는 철제를 코팅해 만든 구조물위에 가지줄(수하연)을 수평식으로 매달아 두는 일명 참굴 수하연식 수평시설을 약 3㏊ 면적에 450세트를 시설하고, 주변에는 자연석을 시설(10㏊)해 종패공급과 생산이 지속적으로 순환토록 하는 현대적 방식의 자연 친화적 참굴 생산방식이다.
특히, 강진연안바다목장 신개념 조성기술은 자연석 투석과 굴 수평식 양식의 복합적 조성이 특징이다.
또한 신기술 굴 양식방법은 강진만과 같이 갯벌이 빠지고 연약한 지반에서 투석 돌이 갯벌에 묻혀 양식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참고막, 가리맛조개, 바지락 등과 함께 갯벌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복합적으로 양식이 가능한 또 하나의 갯벌 활용기술이다.
기존의 투석식 양식 굴에 비하여 성장이 빠르고 7개월 이내에 당년 생산이 가능하므로 생산성 약 8∼10배 내외로 경제성이 높으며, 각굴, 건굴, 생굴, 훈제 등 어촌에서 상품 다양화에 의한 소득원이 가능하다.
강진만 참굴 생산은 그동안 자연 암반에서 채취하거나 갯벌에 돌을 투석하여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을 활용하여 생산성이 낮고 고령의 어업인이 많은 어업현장 여건상 일손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현대화된 참굴단지 조성으로 어촌계의 직접적인 소득을 통한 어업 경영난 해소와 지역 어촌계도 적극적인 자율 관리를 통해 갯벌 자원조성에 노력함으로써 강진만 갯벌 활용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만에 자원조성용 갯벌 자원조성 기술의 현대화와 갯벌 패류 단지 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