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 회원사 임원진을 초청해 평택항 동남아 항로 활성화 및 화물 증대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동남아 정기항로 운영선사에게 평택항의 물류환경 및 경쟁력과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설명하고, 한·베트남 FTA 발효 대비 평택항이 동남아 화물처리에 있어 전초기지 항만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래개발 전략 프리젠테이션을 청취한 뒤, 해운물류산업 활성화와 정기선 운영상의 애로점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한 선사 임원은 “평택항은 국내 생산 및 소비의 중심지인 수도권에 인접해 화물확보가 용이하고 내륙운송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 동남아 화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에 더해 항로 초기 개설시 발생하는 리스크 완화 정책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한 신속함, 인-아웃 물동량의 불균형 해소, 맞춤형 물류센터 등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최광일 사장은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평택항의 동남아 컨테이너 처리량은 18% 증가하는 등 최근 기업체의 동남아 투자 집중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여건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평택항에 대한 국적 선사의 적극적인 항로 개설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명회에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흥아해운 고려해운 등 임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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