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천신항을 환황해권 물류허브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12선석과 배후부지 212만㎡ 등 인프라를 조성해 세계 60위권인 항만 순위를 30위권 내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인천신항이 기존 인천항의 큰 약점이었던 조수간만의 차이를 극복하고 대형선박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는 만큼 항만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뿐만 아니라 개발 후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인천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구체화되는 장소라고 한다면 인천신항은 원활한 화물처리를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도록 지원하는 장소"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조화롭게 융화돼 인천이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항만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 인천항이 중국 등 외국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항만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근로자들이 항만의 주인이니 앞으로 노사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항만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모범적인 항만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며 "더운 날씨에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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